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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은 시작…상수도·택시·지하철 "안 오르는게 없다

by goodday75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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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은 시작…상수도·택시·지하철 "안 오르는게 없다"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 택시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2023....

m.newspic.kr

2021년 지난 9월 정부가 전기료 동결 방침을 발표했지만 연말 들어 분위기가 급변하며 내년 초 3%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도시가스 요금도 4개월 만에 5.6% 오르는 등 각종 공공요금마저 들썩이면서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 사정상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전기·도시가스뿐 아니라 버스·지하철 등 교통 관련 물가 상승률도 높아 국민 체감도는 더 클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속 경기 회복 속도보다 물가 상승세가 빨라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할 조짐"이라고 진단했다.

 


올여름 폭염 여파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자 정부는 부랴부랴 누진제 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덕분에 한시름 덜었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다. 이번엔 겨울철 난방비 걱정이 태산이다. 벌써부터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일러 가동 시간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올해 여름 재난지원금 지급 영향으로 외식 수요가 늘면서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다만 쌀값은 지난해 장마와 태풍 피해 탓에 생산량이 줄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부들 사이에선 장보기가 겁난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마트 가기가 두렵다는 하소연도 들린다. 물론 나 역시 마찬가지다. 당장 다음 달 가스비 고지서가 나오면 한숨부터 나올 것 같다.
연초부터 난방비 폭탄으로 허리가 휠 지경인 상황에서 상하수도와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예고돼 서민의 체감물가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가정용을 비롯한 상수도 요금이 추가 인상됐다.
시는 지난 2021년 9년 만에 상수도 요금 인상을 결정한 후 올해 1월까지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요금을 인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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