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밴투호1 '오브리가도!' 벤투와 대한민국의 '1576일 동화', 오늘 마침표 2018년 8월 7일 아시안게임 16강전이 열린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자 벤치에 있던 동료 선수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경기 후 인터뷰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 패스 덕분에 골을 넣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날 이후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팀 내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때론 후배들을 다그치기도 했고, 때로는 다독이기도 했다. 그때마다 ‘캡틴’ 손흥민은 목청껏 외쳤다. “오브리가도(감사합니다)!” 스페인어로 ‘대단히 감사하다’는 뜻이다. 올 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때도 그랬다.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대신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파울루 벤투 감.. 2022. 12. 13. 이전 1 다음 반응형